포항시, 내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이 직접 제안사업 공모

신규위원 8명 위촉 주민참여의 장 대폭 확대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예산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2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제의 모범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8명의 신규위원을 위촉해, 기존 31명에서 39명으로 인원을 늘리고 주민참여의 장도 대폭 확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 부위원장, 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 4개 분과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 등을 통해 예산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장식 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주민참여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내실 있는 운영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예산을 편성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달성하고, 시민이 직접 발굴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3월부터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