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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포스코 대나무숲 직원들도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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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포스코 대나무숲 직원들도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  

'포스코 대나무숲'은 익명의 직원 소통공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없앴다..."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에는 ‘포스코 대나무숲’의 ‘포스코 지주사 포항 유치’ 현수막이 걸려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포스코가 지주사(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립을 두고 강제로 직원 개개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통제하며 포항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릉군)의 따르면 지난 17일 포스코 직원들이 SNS 등을 통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유치’ 의견을 전하며 익명의 현수막 설치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실제 포항 남구 포스코대로에는 ‘포스코 대나무숲’의 명의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유치’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있다.

김 의원은 “제보자들이 포스코가 강제로 직원 개개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통제하며 포항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전하면서 "전면에 나서기에 무리가 있지만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현수막을 만들어 부착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불이익을 우려해 ‘포스코 대나무숲’이라는 익명의 이름으로 현수막을 걸었다"며 "포스코 대나무숲은 익명의 직원 소통공간이었으나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없앴다"고 제보했다.

포스코 직원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회사 내에서 윗선부터 지시가 내려와 개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라는 권유를 가장한 강제를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포스코에서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자가 보내온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 파일에는 ▷포스코본사는 여전히 포항입니다.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포항지역투자와 협력상생은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신사업의 연구성과는 결국 포항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김병욱 의원은 “포스코가 내부 직원들 입막음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실은 한 줄기 빛처럼 결국 새어 나오기 마련이다”라며 “포스코 직원들이 익명으로 제보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외침을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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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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