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200명 대까지 치솟았다.
제주도는 19일 0시 기준 120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122명이 확진되면서 처음 백명대를 넘긴 이후 3일 212명, 2월 369명, 8일 412명, 11일 503명, 15일 924명, 17일 1114명으로 급증하던 확진자 수는 이날 1206명을 기록하며 10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제주지역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20년도 전체 누적 확진자 421명의 약 3배가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연 이틀간 1000명대를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도 전주보다 2869명이 많은 5740명이 확진돼 제주지역 총 누적 확진자 1만 4872명의 약 40%대에 육박했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도민 1156명, 타지역 관련 50명으로 96%가 제주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유전자 증폭검사(PCR) 자는 3532명으로 주간 평균 2965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신속항원검사(RAT) 검사자는 2940명으로 일일 3544명이 RAT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경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산모가 헬기 이송을 통해 제주지역에 도착했다.
창원지역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많아 지역 자체 해결이 어려워지자 제주도가 의료지원에 나선 것이다.
해당 산모는 39주 차로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해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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