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서울 이전을 두고 경북 포항 지역사회단체가 결집하는 등 곳곳에서 반대를 확산 운동이 전개되면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18일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포스코의 지주사 서울 설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이날 포항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반대 서명운동, 1인 릴레이 시위, 서울 상경 투쟁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포항시민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주지홍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장은 “최정우 회장은 아직까지도 포항시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되려 포항시민인 포스코 직원들을 통해 지역민에게 지주사 전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故박태준 회장과 포항시민을 두 번 욕보이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곽동훈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포항시민과 동고동락한 포스코가 미래 50년에 대해 포항시민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지주사로 전환해 포항을 떠난다고 하니 시민들에게는 큰 상처와 상실감이 아닐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같은 날 포항시 여성단체 32개 회장단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에 강경 대응을 위한 긴급 영석회의를 열고 최근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들의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1인 릴레이 시위를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 운동이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 김정례 회장은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사회단체의 4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전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들불처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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