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정부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청년문제 해결 방안으로 농촌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스마트 농업 등 농촌에 대한 청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관련 법 조항의 청년 나이를 현행 '34세'에서 많은 지자체들이 정의하고 채택한 '39세'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송 도지사는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376개 과제가 수립된 '2022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안'에 대한 토의와 의결을 진행했다.
송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주거와 경기침체 등 고단한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기회와 행복을 찾아 농촌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업‧농촌은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청년문제 해결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도지사는 이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팜 등 농업이 새롭게 고부가 가치화 되는 상황은 IT에 친숙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 뉴프런티어(New Frontier)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 농업이 농업‧농촌이 청년문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많은 지자체가 조례에 청년 기준을 39세까지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청년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기본법상 '34세'로 된 기준을 '39세'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북형 청년수당, 대학생 직무인턴 등 전라북도 주요 청년정책을 소개하며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내 청년들이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음새 없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과 전북의 이정훈 농업법인 푸드네이처 대표 등 민간위원 등 3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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