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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선거 운동 첫날 '이재명·윤석열' 나란히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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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선거 운동 첫날 '이재명·윤석열' 나란히 부산행

이 후보는 0시부터 시작해 힘 싣기...국민의힘은 초반부터 집중포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부산을 방문했다. 이날 일정의 시작으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부산은 '보수텃밭'이라고 불렸지만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이 상승세를 감지하고 있다고 한다. 불리한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 동력을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집토끼'부터 다잡아서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14일 부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5일 0시 이재명 후보는 선거 운동 첫 일정으로 부산 영도구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한다.

관제센터를 찾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경제, 국제 위기 속에서 해외와의 교류를 통해 국력을 신장하는 전초기지인 부산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항해사로 가장 적합한 후보, 위기의 파도를 넘어 제대로 극복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선거 첫날 이 후보가 부산을 찾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의 상징성을 살려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의 공약인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지역 부전역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부전역은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언급했던 경부선 지하화 공약과도 맞물려 있어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도 앞장섰고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한 북항재개발 사업의 가속화에도 힘을 쏟은 만큼, 부산에 대한 애정을 다각도로 드러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 운동 첫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 450km를 달린다. 대전과 동대구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후 마지막에는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 후보와 함께 부산을 찾는 이준석 당대표는 소형 트럭인 '라보'를 타고 1박 2일 동안 부산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15일 오후부터 골목을 다닌 후 부산대 인근에서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도 가진다. 16일에는 라보에 탑승해 부산 곳곳을 누비면서 시민들을 만나는 등 밑바닥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린다.

오는 18일에는 김기현 원내대표도 부산을 찾는다. 상대적 약세지역인 서부산권에 대한 스팟 유세를 예고했다. 선거 운동 초반부터 보수민심을 다잡기 위한 지원 사격이 집중된다.

정치권 분석에 따르면 현재 부산의 지지율을 보면 윤 후보가 30% 중반에서 40% 초반, 이 후보는 20% 후반에서 30%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간 격차는 벌어져 있으나 모두 두 후보의 목표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민주당은 최대 50%, 국민의힘은 70%까지 득표율을 올리겠다는 전략이지만 달성 가능성은 알 수 없다.

한편 제20대 대선은 공식 선거 운동은 15일부터 3월 8일까지 22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투표는 3월 4~5일, 본투표는 3월 9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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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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