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하는 것을 두고 포항시와 지역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인 위덕대학교 전 현직 ·총학생회장단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을 반대를 위해 14일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포스코의 지주사 서울 설립에 반대하는 내용과 더불어 허울뿐인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외쳤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과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을 결정했다.
이에 포스코가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을 서울에 설립하기로 결정하자 지역민들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며 50년이 넘게 함께해 온 관계를 자본논리로만 판단해 지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위덕대학교 총학생회는 “포스코는 우리 포항의 자랑이자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의 희망과도 같은 기업이었다. 이런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역행하는 일이다”며 “이번 일이 용인될 시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의 지역 탈출 여지를 주게 돼 결국 지방소멸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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