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전용 서체를 통해 이미지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진천군은 14일 신규시책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해 로고 타입과 시각적으로 통일된 콘텐츠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 서체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가치를 반영할 방침이며 한글 2350자, 영문 94자, 약물 986자 등 총 3천 430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서체 개발이 완료되면 저작권 등록 후 한국문화정보원(공공누리)을 통해 한글과 컴퓨터, MS(마이크로 소프트) Office 등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 시각 매체를 진천군 전용 서체로 점진 교체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에 올려 보급할 예정이다.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서 출처를 표시하면 관광 안내 시설물, 현판 사인물, 농·특산물 포장재, 현수막 등의 공공 시각 매체에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된다.
군은 고유 서체 활용으로 시인성 있는 디자인 콘텐츠 생산, 타 시·군과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 대내외적 홍보 효과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혁 기획감사실장은 “고유의 전용 서체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진천을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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