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미55보급창 이전 힘 싣는 민주당

국방위 홍영표 의원 직접 현장 방문해 이전 필요성 강조...대선 지원 사격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현안 사업인 미55보급창 이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쏟는다.

13일 오전 11시 40분 부산 동구 55보급창 인근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이게 성사되어야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미55보급창 이전 현장간담회. ⓒ프레시안(박호경)

현재 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경쟁력 강화와 시민 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미55보급창 이전을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8부두 미군부대와 국군 제2보급단, 국군항만 운영단들도 박람회 부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군 시설 이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홍 의원이 참석한 간담회는 이재강·윤준호 민주당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김비오 민주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장, 이동호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도 참석해 미55보급창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인구 밀집 지역 한복판에 미군 기지와 보급창이 있는데 굉장히 오래된 시설이다. (55보급창)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고 기능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며 "군수물자를 몇십 년 전에 지은 건물에서 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합하면 (55보급창)에 현대화를 해서 공간을 줄이고 최소화해서 이전하도록 미군과 국방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국방부로부터 현황을 자세히 듣고 빠른 시일내에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리는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부산본부 임명장 수여식에도 참석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조직 확대에 힘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