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전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찾아 “개인택시 총량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방안을 강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 전 행정관은 전날 전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실무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실무자들은 “현재 개인택시 기사들이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 근로해 평균 근로 시간인 주40시간보다 2배가량 많이 일을 하지만 한달 수입은 150만원~200만원 안팎으로 넉넉지 못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 “서울과 비교했을 때 전주지역 택시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택시의 감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측은 또 “전북 전체에 대한 감차는 적절한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주권의 감차는 매우 더디고 낮은 수준이어서 출혈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19년 전주시에서 시행한 택시 총량용역에서 580대가 초과된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행정관은 “택시 총량에 대한 세밀한 검토는 물론이고 관련 업계와 머리를 맞대 방법을 찾아 종사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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