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해 5개 읍면 9개 마을 대상 3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신규 공급에 나선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방상수도 공급지역 확대를 통해 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상수도 이용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일부 읍면 지역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관리하는 마을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어 수질 악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등에 취약한 관계로 물 사용에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동안 포항시는 마을상수도 이용 지역을 지방상수도 급수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21년도까지 사업비 약 315억 원을 투입해 장기, 기계·기북 지역에 배수관로 매설(L=106km) 및 급수관로 매설(L=116km)을 진행해 총 46개 마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했다.
시는 올해 지방상수도 공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전년대비 100% 증가한 30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해 장기면, 기북면 포함 5개 읍면의 9개 마을을 대상으로 배수관로 매설(L=20km) 및 고지대 가압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안승도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급수취약지인 지역 내 100여 개 마을에 지속적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물 사용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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