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는 지난 연말연시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개월간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446명(정지 192명 취소 254명)이 적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일 평균 5.4명이 단속된 것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48명과 비교해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특별단속 기간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7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4건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10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성능이 개선된 복합 감지기를 활용, 자치경찰단과 긴밀히 협업해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기철 청장은 "음주 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인식해 음주 시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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