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도내 곶자왈 매수를 위해 국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귀중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산림청 국비 50억 원을 투입 개인 소유의 곶자왈 매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9년도부터 2021년까지 총 512억 원을 투입해 502ha의 곶자왈을 매수한 바 있다.
올해 곶자왈 매수지역은 조천읍과 한경면 지역으로 희귀 산림 생태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등급지 및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가 대상이다.
매수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의 규정에 따라 개인 소유자가 지정한 감정평가법인과 도가 지정한 감정평가법인 2군데에서 산출된 평가액의 평균금액을 매수 가격으로 책정한다.
매수 대상 산림은 저당권 및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야 하며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상 면적이 동일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산림휴양과로 문의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생태가치가 높은 제주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곶자왈 매수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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