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간 열리지 못했던 ‘충북도민체전’을 올해는 성사시키기 위해 해당 지자체가 준비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10일 오는 8월에 열리는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충북도체육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5월 예정이었던 대회를 연기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세부 방역 계획을 수립해 현장 방역 체계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도비 30억 원, 군비 23억 원 등 53억 원이며 24개 종목별 경기가 옥천공설운동장 외 보조경기장 등 33개소에서 개최된다.
종목별 선수와 임원 등 4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2명으로 구성된 도민체전 전담 TF팀을 지난 1일 구성한 데 이어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각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관별 업무 협의를 통해 범군민 참여 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20년 1월 성공적인 충북도민체전 준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추진 일정과 소요 예산, 세부 준비 계획 등을 세웠다. 지난 2020년 5월 시설보수를 위한 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공설운동장 등 13개소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또한 대회 상징물로 선정된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등 9종에 본격적으로 홍보하며 대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선수단,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지역 내 숙박·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한 친절 교육을 비롯, 주차장 확보 및 교통 대책, 쓰레기 처리 및 안전관리 대책, 의료지원, 군민 및 도민 대상 홍보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2010년 제49회 도민체전 개최 이후 13년 만에 옥천군에서 열리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대적인 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며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