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일 흐린 가운데 어젯밤부터 중산간 이상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까지 적설량은 사제비 오름 54.8cm, 삼각봉 54.7cm, 어리목 27.1cm, 한라생태숲 5.3cm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오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라고 밝혔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3도 높은 4.9도, 낮 최고 기온은 평년 수준인 8~11도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13㎍/m³로 좋음, 습도는 85%가량이다.
제주지역은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주요 간선도로인 1100도로(1139)는 전 구간에 걸쳐 대형과 소형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제1산록도로(1117) 전 구간에서는 대형 소형 체인, 5.16도로(1131) 제주의료원~성판악~숲 터널 구간과 비자림로(1112) 교래 입구 삼거리~삼다수 목장 구간을 지나는 소형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또한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당분간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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