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폐 산업시설의 자연상태 환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지난 7일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살피고 향후 계획을 공사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폐기된 기존 발전소 부지 인근에 신서천화력을 새롭게 건설하면서 서천군·주민들과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협약에 따라 총사업비 648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철거 공사를 마무리 후, 올 하반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발전소 철거로 확보한 11만 3500㎡의 부지에 길이 573m의 해변을 복원하며, 리조트, 짚라인, 마리나 시설 등을 마련하여 서천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조성 될 것으로 보인다.
노박래 군수는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은 발전소 가동으로 피해를 본 서천군 주민들과 한국중부발전이 맺은 굳은 약속" 이라며 "서천군은 주민들의 대표로서 협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과정에서 생기는 주민들의 뜻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복원은 1970년대 동백정해수욕장을 매립해 1978년 건설한 서천화력발전소 1,2호기가 2017년에 폐쇄 됌에 따라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고 매립층을 걷어내 해수욕장을 다시금 복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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