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일주일째 최다 확진 기록으로 경신하고 있다.
제주도는 7일 0시 기준 3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31일 86명, 1일 122명, 2일 169명, 3일 212명, 4일 251명, 5일 282명에 이어 6일 3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째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 1491명이 확진된 것으로 지난 2020년 전체 확진자 421명의 약 3.5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전주 보다 1071명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1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접촉 179명, 타지역 방문이나 접촉 79명, 해외 유입 1명,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유증상자 110명이다.
제주지역 집단 감염 사례는 '제주 요양 시설' 관련으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고, '서귀포시 어린이집 2' 관련으로는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다.
특히 이날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188명이 발생해 설날 연휴 이후 관광객 증가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110명이나 나와 도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읍면동에서 제주시 예방접종 센터까지 교통 편의를 지원한다.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 외국인 등 교통(이동) 불편자로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2달간이다.
교통 지원은 외국인 근로자 등 10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원할 경우이며, 15인승 1대, 25인승 1대, 30인승 1대, 40인승 1대 등 총 4대를 준비해 놓고 있다.
운행방식은 읍면동 주민센터이거나 마을회관 사업장 등 희망지에서 제주시 예방접종 센터까지 왕복 운행한다.
제주도는 불법 체류 외국인인 경우, 오는 4월 30일까지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0월 31일까지 자진 출국할 경우 범칙금 면제 및 입국 규제를 유예한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4월 30일까지 자진 출국하는 경우에도 범칙금 면제 및 입국 규제를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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