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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PK 찾은 이재명 "경제 살릴 유능한 대통령 후보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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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PK 찾은 이재명 "경제 살릴 유능한 대통령 후보는 바로 나"

주말 동안 지역별 공약 발표하며 광폭행보...6일에는 노무현 묘역 참배 예정

주말 동안 상대적으로 약세인 부산·울산·경남(PK)지역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반성의 메시지와 함께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지지호소에 나섰다.

5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거리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과거로 후퇴하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 진보해야 한다. 정쟁이 아니라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경제를 살릴 유능한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이아 "국민들은 언제나 변화를 원하고 정치에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만큼 채우지 못해서 실망하고 더 나은 변화를 원한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한 데 동의하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 많이 부족했다. 공직자의 문제 있는 행동에 대해 수용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충분히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지지 않은데 부산시민들이 심판하신 것 인정한다"며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대통령 선거는 과거를 파헤쳐서 특정 정치세력에 정권욕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거대양당 체제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으면서 "국민들께서 거대정당 둘 중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덜 나쁜 쪽을 선택하고 있다. 양당체제 극복해야 한다. 그게 바로 국민이 원하는 정치교체다"며 "1인 1표가 가치가 같아야 한다. 51% 얻었다고 100% 권한 행사하고 49%는 배제되는 정치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게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교체 핵심이라 생각한다. 정치가 하는 일은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최적에 등용해야 한다. 정책적 선택지 중에서 네 편 내 편, 좌파 우파, 박정희·김대중 정책 가리지 말고 오로지 국민들을 기준으로 유용한 정책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통합의 정치 이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거대 기득권 다 내려놓고 있다. 당대표께서 출마를 포기하셨고 저와 가깝다고 평가되는 이들이 차기 정부에 주요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초선들이 똑같은 지역에서 3번까지만 하고 4번째는 다른 지역으로 옮기던지 정치신인에 기회를 주자고 개혁을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가 통합을 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 걱정하는 나라여야 한다"며 "불평등, 불공정 격차가 심화되고 세계 최고로 높아진 양극화가 자원의 효율성을 저해해서 결국은 저성장 늪에 빠져버렸다. 이 슬픈 현실을 해소하려고 노력하지는 못 할망정 분열시켜서 표를 갖는 게 타당 키나 한가"라고 국민의힘의 선거 운동을 비판했다.

또한 다시 논란이 된 사드 배치를 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안보 포퓰리즘은 나라를 망치는 길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공동체 보전을 위한 안보를 정략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저도 민주당도 변할 것이고 더 열정적이고 현명하고 국민에게 충성스러운 정치 집단으로 바꿔서 위대한 국민이 만들어온 경제 선진국에 속하는 행복한 나라로 만들 자신 있다"며 "이재명과 함께 위대한 국민과 함께 3월 9일날 새로운 나라로 함께 가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을 찾은 만큼 국가균형발전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5개 수조와 하나의 대한민국 정부'라는 체제를 언급하면서 "부울경, 대구경북, 충청권, 전남광주도 하나의 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교육, 의료기관, 문화시설 인프라 구축하고 지방자치 강화해서 그 지역에서도 먹고살고 취업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박재호·전재수·최인호·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 수백 명이 모이면서 연신 이 후보의 이름을 외치면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과 경남을 각각 방문해 지역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6일 오전에는 부산항북항여객터미널에서 부산 공약을 발표한 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남부수도권 구상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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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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