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증가하는 반려 고양이의 유실·유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월부터 고양이 동물등록 사업을 모든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반려 고양이 등록은 소유자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월령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등록할 수 있다. 미등록에 대한 과태료 등 불이익은 없다.
등록 방식은 목걸이 훼손이나 탈착이 빈번하다는 고양이 특성을 고려해 내장형 방식만 가능하다. 내장형은 동물 목덜미에 쌀알 크기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등록 절차는 소유자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에 있는 동물등록대행자로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등록비용은 소유자 부담이며 동물등록대행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북도는 2018년부터 참여 희망 시군을 대상으로 반려 고양이 동물등록 제도를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도내에서는 전주시와 정읍, 남원, 김제시 등 4개 시가 참여했다.
한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 고양이 개체수는 2017년 6만3000마리에서 2020년 7만5000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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