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수사와 관련, 무관함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진섭 시장은 27일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조사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한 송구함을 표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시중과 언론에 각종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시정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기자회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무관할 뿐만 아니라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두 건의 혐의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어떤 특혜나 이권은 절대 없었다"면서 "만약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앞으로 검찰에서 진실에 근거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월 정읍시청 시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 불법선거자금 수수지시와 공무직 직원 채용에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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