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하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하천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으로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은 공공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를 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자정부 사업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된다.
도는 기존 하천 측량 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고정밀 3차원 모델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이번 2차 사업('21년)을 통해 제주시 9개, 서귀포시 11개 하천 총 190.66km 구간 중 180km 구간에 대해 추가 적용하고, 1차 사업(’20년도)에서 구축한 하천관리 중심의 플랫폼 기능을 확대해 집중 호우 시 하천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이로써 하천 수위 유량 유속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센서 분석 정보와 CCTV 모니터링 상황을 종합 분석해 피해가 예측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알림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추진하는 3차 구축 사업에서는 실제 범람이 자주 발생되는 제주도 특정 하천 2곳 내외를 선정하고 하천 피해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해 효율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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