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가 탄소 제로에 도전하는 제주도를 응원한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21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조승환 씨와 면담을 갖고 탄소중립 실현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조승환 씨는 1967년으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다.
조씨는 지난 2019년 9월 9일 미국 희스토리 채널과 함께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에 도전해 2시간 19분으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지난해 12월 20일 경북 구미역에서 3시간 25분으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신기록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 1월 한라산(겨울) 맨발 등정에 성공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빙하의 눈물’을 주제로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한 탄소 중립을 홍보해 왔다.
이날 면담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2030)을 추진하는 제주에서, 기후 위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기록 행사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씨는 이날 면담에서 “얼음 위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에는 인내 평화 도전정신 꿈과 희망을 선보이고, 전 세계에는 빙하가 녹으면 지구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이라며 “탄소제로섬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를 홍보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가 탄소중립 도시 선도 모델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기후 위기 극복 실천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라며 오는 27일 미국에서 진행될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조 씨는 27일 오전 10시(미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반스델극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시간 25분)을 넘어서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3시간 30분에 도전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