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에 자녀의 첫 돌을 맞아 100만 원을 기탁하며 10년 간 기부약속을 한 이지원·고가슬 부부가 올해도 시를 찾아 그 약속을 지켰다.
시는 21일 부부가 자녀의 두번 째 생일을 맞아 희망2022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보령수협과 대천서부수협에 근무 중인 이들 부부는 지난해 딸을 출산하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10년간 기부를 어어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 부부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보며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일 시장은 "따님의 두번 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이 시기에 의미 있는 기부를 이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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