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신규 감염원이 속출하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2주만에 200명대를 넘어섰다.
부산시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3명(2만8289~2만8491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200명대는 지난 7일 207명 발생 후 2주만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신규 감염원이 확인되면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사하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접촉자 3명, 해운대구청 종사자 3명과 가족 3명, 부산진구 소재 학원 수강생 1명과 접촉자 3명 등이 연쇄감염됐다.
신규 감염원은 3곳이 확인됐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면서 동시간대 방문자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종사자 2명, 방문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 소재 보습학원에서는 원생 1명이 지난 18일 확진된 후 종사자 2명, 원생 4명이 연쇄감염되어 확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도구 소재 사업장에서도 종사자 1명이 지난 18일 확진된 후 종사자 13명, 가족 접촉자 3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곧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진자의 증가가 우려된다. 비록 위중증률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중증자와 사망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나와 가족, 우리 공동체의 건강 보호를 위해 빠른 시간 내에 백신접종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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