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통합·대사면'을 내걸고 과거 탈당자를 대상으로 일괄 복당 신청을 마무리한 가운데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복당을 결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8일 발표한 입당 입장문을 통해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익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복당 결심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 복당해 익산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민주당이 더욱 많은 서민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당과 함께 활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익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 펼치고 있는 근로청년수당, 청년기본주택, 다이로움, 마을자치연금과 같은 정책은 대선 공약에 담거나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할 사업들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국가 정책적 지원을 통한 더욱 확장성 있는 사업 추진이 익산시에는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2016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데 이어 2018년 3월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같은해 6월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51.9%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 2020년 5월 14일 민생당을 탈당했다.
다음은 정헌율 시장의 입당 입장문 전문.
저는 우리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익산시장 재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당선돼 부임 5년여 동안 우리 익산시의 막대한 부채, 부패, 환경문제를 가진 도시라는 이미지를 훌훌 털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익산시는 지방채 제로, 청렴도시, 환경친화도시라는 새로운 이미지의 도시로 대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익산 시청사, 하나로 공사 중단 등 대부분의 묵은 현안을 풀어내며 거침없는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익산을 대표하는 김수흥·한병도 국회 의원과도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고민을 함께하며 올해는 역대 최고치의 국가예산 확보, 문화도시 선정, 지방정부 예산 2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무소속인 저와 김수흥·한병도 의원, 시·도의원들이 정당을 뛰어넘어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입니다.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들은 내실을 튼튼히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는 국가 정책적 지원을 통한 더욱 확장성 있는 사업 추진이 우리시에는 필요한 상황 입니다.
이를테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밝힌 남북철도 개통에 대비해 우리시는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앞서 준비된 우리 시가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관심을 요구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수도권에 한발 더 다가간 우리 익산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익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란 확신에 복당을 결심했습니다.
특히 우리 시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 펼치고 있는 근로청년수당, 청년기본주택, 다이로움, 마을자치연금과 같은 정책은 대선 공약에 담거나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할 사업들입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익산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더불어민주당이 더욱 많은 서민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활동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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