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개소하며 24시간 선거사범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경찰청은 11일 도경찰청 수사과에서 오는 3월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지방 선거(6월1일)에 대비한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24시간 선거사범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고기철 청장을 비롯한 도경찰청 관계 부서 과·계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수사 상황실 현판을 제막하고 선거사범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일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수사를 다짐했다.
도 경찰청과 각 경찰서에 설치된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은 오는 6월1일까지 145일간 24시간 즉시 대응체제로 운영되며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거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선거 수사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금품 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무관용 수사를 원칙으로 여타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사법처리하는 등 공정한 선거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고기철 청장은 이날 "학연 지연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엄정 중립 자세를 유지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불법행위를 목격할 경우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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