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북본부와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노동위원회 안호영 상임위원장은 10일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타임오프제 도입을 담은 노조법 개정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는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북본부와 안호영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에 의해 차별을 받고 있는 공무원과 교원노동자에 대한 타임오프제 부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상임위 전체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아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이재명 후보가 한국노총을 방문해 공무원과 교원노조법 개정을 약속했으며 야당의 윤석열 후보도 법안 통과에 찬성했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상임위 소위가 끝나자 마자 환노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찬성 의사를 밝힌 법안에 대해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까닭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안호영 위원장은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이미 다섯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법안이 통과됐으나 국민의힘의 소극적인 자세와 윤석열 후보의 노동존중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본회의 상정이 매우 불투명해졌다"면서 야당의 적극적인 의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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