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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 출마…"소멸위기지역서 가장 먼저 벗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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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 출마…"소멸위기지역서 가장 먼저 벗어날 것"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1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에 순창군수로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프레시안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10일 "지역의 소멸이라는 참담한 위기 앞의 순창을 소멸위기 지역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게 하겠다"면서 순창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최영일 부의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순창군수로 출마함을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들께 알린다"고 말했다.

최 부의장은 "순창은 현재 급격한 인구감소와 산업기반의 이탈,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쇠퇴진행형 도시가 되고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하지 않는다면 지역의 미래는 기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쌓아온 의정활동의 경험을 통해 순창을 확 바꿔보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개혁, 용기있는 탕평, 투명한 인사를 통해 주민 중심의 순창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의장은 또 "인구 감소와 관련해 귀농귀촌과 관련한 공약을 준비 중에 있으며 관광소득이 주민들에게 녹아들 수 있도록 관광지 입장료를 인상해 인상분을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1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에 순창군수로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프레시안

최 부의장은 "그동안 순창군은 관료출신들이 대대로 단체장을 해오면서 갈등과 분열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됐다"고 진단하면서 "군정의 제1목표를 군민화합으로 정해 그동안의 정치보복과 줄세우기를 지역에서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출마설과 관련해서 최 부의장은 "추호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당당하게 민주당의 경선을 통해 군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운전자 바꿔치기가 문제가 된 것에 대해 그는 "누구나 약점이 없는 후보는 없고 흠결이 되는 한 부분을 인생에서 지우라면 바로 그 장면"이라면서 "큰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당당하게 잘못을 구하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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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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