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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대선 전 코로나19 피해 100% 손실보상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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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대선 전 코로나19 피해 100% 손실보상 실시하라"

"이재명·윤석열, 100억 지원 제안만 말고 정부와 즉각 협의해 달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대선 전 코로나19 피해 100% 손실보상 실시"를 요청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이청환 회장)은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 지역 상인 299명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면 왜 국민이 생활고를 겪다 못해 사랑하는 가족, 자식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냐. 정작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국민이 아니고,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정부가 영업시간과 집합 제한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출길도 막혀 전세 보증금마저 빼며 버텼는데 결국, 고금리 이자에 은행과 사채업자의 노예가 되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는 OECD국가의 평균은 커녕 세계 각국에 절반 아니 5분의 1도 안되는 지원을 해 놓고 국가재정 건전성을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는 왜 만드는 거냐? 도대체 정부 지원의 기준은 무엇이야? 경영위기 업종으로 분류만 해놓고 왜 푼돈 줄 때조차 배제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코로나19 피해지원 100억 논란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여야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피해지원 50조 원, 100조 원이라는 규모만 제시하지 말고, 선거 전에 충분한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 정부와 함께 즉각 협의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

이어 "정부와 여야 대선후보께 간곡히 부탁한다. 더 이상 견딜 여력이 없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부디 살려 달라. 이러다 다 죽는다"라며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후회해도 회복 불능상태"라고 했다.

관련해 연합회는 △대선과 무관하게 100% 손실보상 협상 추진 △사각지대 없는 손실보상액 실시 △자영업・소상공인 생계터전 보호 및 회생지원을 위한 강력한 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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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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