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과가 문을 연지 8개월 만에 여성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면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해 2월 산부인과 출신인 허준용 보건소장을 임용한데 이어 4월 여성의학과를 개소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여성질환 진료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인제군 내 여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민간병원 1개소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성의학과는 개원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여성의학과에서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진단은 물론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골다공증, 갱년기 증후군 등 고질적인 여성질환 진료가 가능하다.
군은 모자·여성 건강증진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정밀 초음파 장비(HERA W9)를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의 경우 검사비 포함 최대 1100원으로 거의 모든 여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실제 개소 8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여성의학과를 이용한 지역주민은 총 643명으로, 이중 58명이 중증도 질환을 조기 발견해 전문 치료기관을 찾을 수 있었다.
허준용 인제군보건소장은 6일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서비스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성의학과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며 진료 등 관련문의는 인제군보건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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