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에서 ‘제2의 화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양구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6월 15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양구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은 2020년 말 약 1080억여 원이었고, 지난해 191억6100만여 원이 판매되면서 1200억 원을 돌파해 1269억7900만여 원에 달했다.
양구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은 2020년 274억9100만여 원, 지난해에는 191억6100만여 원이 판매되는 등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양구군이 군민들에게 1인당 40만 원씩의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지급하고, 연중 10% 특별할인 판매를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양구사랑상품권을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2017년 760여 개소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850여 개소로 증가해 상품권 구매자들이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진 것도 한 요인으로 양구군은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한 구매자와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매달 추첨을 통해 양구사랑상품권 구매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경품행사도 측면 지원을 했다.
특히 양구군은 지난해 ‘배꼽페이’를 도입해 앱으로 결재할 수 있고, 체크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이성을 향상시켰으며, 이에 기인한 양구사랑상품권 판매액이 28억 원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이와 같은 결과는 군(郡)의 양구사랑상품권 유통 확대를 위한 그간의 노력, 그리고 상품권의 75% 이상을 일반주민들이 구매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결합돼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코로나19와 국방개혁 2.0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정상괘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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