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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부산 찾은 이재명 "경제 회복은 지역불균형 극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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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부산 찾은 이재명 "경제 회복은 지역불균형 극복부터"

상대적 약세진 부산에서부터 뒤집기 시작 행보...배우자는 노무현 묘역 참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가 새해 첫날부터 약세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올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를 앞서는 것은 물론 보수민심이 강한 부산·을산·경남(PK)에서도 반전되는 모습이 나타나자 부산에서부터 뒤집기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후보는 1일 오후 2시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부산항 홍보관을 찾아 부산진해신항 구축 사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프레시안(박호경)

이 자리에는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과 부산지역 지역위원장들도 함께했으며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부산항운노조, 해상선원노련,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등 항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부산신항은 세계 2위 환정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지난해에만 2270만TEU를 처리하면서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물류항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다. 내년부터 건설되는 진해신항까지 완성되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물류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부산신항과 불과 5km 떨어진 위치에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고 유라시아 철도까지 연결되면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국제복합물류 기지까지 구축될 수 있다.

현황을 청취한 후 이 후보는 새해 첫날 출항하는 23만t급 HMM 로테르담호 출항지로 이동해 안전 운항을 당부하며 부산의 대한민국 수출입 전초기지에 대한 발전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2022년 새해 첫날을 부산에서 공식적으로 출발하게 됐다. 부산이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넘어서서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지역불균형 같은 불공정을 극복하고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세계적인 위기와 디지털전환 위기, 코로나 위기들을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극복할 뿐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세계적 선도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런 측면에서 부산이 가지는 상징성이 매우 높다"며 "부산이 항만도시로 기능도 하지만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철도 시설을 통한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한다. 부울경의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발점으로 부산이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내에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어서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작년에 힘든 상황들을 끊어내고 새롭게 출발하고 코로나도 종식되고 국민들의 희망을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성장하는 사회로 다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프레시안(박호경)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재 여야 대선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 변화가 일어난 것을 두고는 "변화가 생긴 것이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반대로 얘기하면 일주일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저희가 잘해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말이나 태도 때문에 떨어진 것 같다"고 지지율 상승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후보자 토론회는 두고는 "윤석열 후보가 왜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5200만 국민들 삶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장난하듯이 하면 안 된다. 하고 싶은 얘기를 국민들 앞에 했으면 좋겠다. 상대방 얘기를 하시려면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국민들을 위해서도 아름다울 것"이라고 토론회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새해 첫 일정을 부산에서 시작한 이 후보는 이후에는 양산 통도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를 예방한다.

저녁에는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부산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꼽히는 '부산민주할매' 고(故) 정정수 여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 등 PK 민심과 당심을 다잡는데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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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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