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산물유통 비효율 개선을 위해 개발한 ‘출하반장’이 지난 28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출하반장은 농산물 출하를 위한 정보부터 운송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AI·빅데이터 기반 출하서비스로 연간 수천만 건에 이르는 공사의 도매가격 정보와 민간 스타트업 ㈜센디의 실시간 물류 데이터를 융합해 만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82개 경매장의 유통비용을 데이터 기반으로 산출해 출하처별 예상 수취가격을 비교·제공한다.
또한 AI배차시스템을 활용해 왕복차량 사전 확보 및 최저 운송비용 차량 연결로 시중 운임보다 평균 20∼30% 저렴한 화물예약·결제가 한 번에 가능하다.
공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현장에서 농산물 출하 시 생산자와 유통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회원가입 후 3번의 조회만으로 견적 비교, 운송예약·결제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구현해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공사는 출하반장으로 농산물유통의 디지털 전환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2021 전자문서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하반장 개발과정에 참여한 농협경제지주 석도상 거창군연합사업단장은 “흔히 농사보다 더 힘든 것이 판매라고들 하는데 출하반장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이원기 디지털혁신단장은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는 한 달여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능을 보완해 2월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3월에는 농넷(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앱과 통합해 생산·반입량 분석 및 도매가격 예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하반장은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모바일에서는 홈 화면 추가로 앱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베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공사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 ‘경품 증정 퀴즈 이벤트’를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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