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이 성탄절 폭설에 대비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제주지역은 24일 산간지역 폭설을 시작으로 26일에는 시내권 전 도로까지 결빙 구간이 늘어나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 사고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자치경찰단은 도내 주요간선도로의 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연북로 연삼로 중앙로 첨단로 오르막길 구간에 자치경찰을 배치해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1,125kg)을 살포했다.
또한 26일 새벽 6시경에는 ▷첨단로 ▷신제주 입구 ▷제2산록도로 ▷평화로 ▷516로 ▷남조로 등 제주시내 주요도로 21곳에 자치경찰을 배치해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특히 26일 오전 11시 10분경에는 해안교차로 나들목에서 도로 결빙으로 렌터카 차량이 미끌리면서 일대 100m 가량이 정체되자 제설제와 모레를 차량 주변에 뿌리고 지나가는 도민 남성 2명과 같이 힘을 모아 위기사항을 넘기기도 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경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고, 도민의 경찰로써 도민 안전 및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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