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전북지역의 경제성장 지표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인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전북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대비 2.3%인 1조2000억원이 증가하고 경제성장률 또한 전국 -0.8% 대비 0.9%p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2020년 지역내총생산(GRDP)과 경제성장률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북의 GRDP는 53조2000억원으로 2019년보다 1조2000억원이 증가해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0.4%의 증가율 대비 1.9%p 높은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전국 경제 성장률은 1998년 IMF당시 –4.6% 이후 첫 역성장인–0.8%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지역은 0.1%의 성장률을 기록해 충북(1.3%), 경기(1.1%)에 이어 도 단위 3위로 집계됐다.
지역총소득은 53조1000억원으로 2019년 51조원 대비 4.1%가 증가해 증감률 순위 도 단위 2위였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967만원으로 전년대비 2.9%(84만원)이 증가했다.
1인당 지역총소득은 2962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4.7%(133만원)이 증가해 증가율 부분에서 각각 도 단위 1,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2020년 경제활동별 경제성장률을 보면 정보통신업(9.2%)과 공공행정(7.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2.8%), 건설업(1.2%)은 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15.1%)과 운수 및 창고업(-14.8%), 도매 및 소매업(-1.2%)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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