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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후까지 눈... 도로 결빙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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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후까지 눈... 도로 결빙 주의

제주도는 2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오후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한라산.ⓒ(=연합뉴스)

이날 아침 4시 30분 현재 기온은 2도, 체감 온도는 5도 가량 낮은 영하 3도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어제부터 밤사이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위치한 사제비 동산(해발 1423m)에는 43.7cm의 눈이 내렸고, 어리목 39.4 삼각봉 39.3 한라생태숲 21.8 산천단 17.8 제주가시리 11.7 오등 11.5cm의 눈이 내려쌓였다.

또한 한라산 등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체감 기온이 영하 13~14도까지 떨어졌다.

제주기상청은 내일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2~7cm의 눈이 더 오겠고 중산간 1~5cm 해안에는 1~3cm 가량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일주 동로와 일주 서로를 제외한 모든 주요 간선도로에서의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현재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에서는 모든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5.16도로는 소형 차량 통제, 대형 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또한 남조로 전 구간과 비자림로 전 구간 명림로 전 구간은 소형 차량에 한해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이와 함께 제2산록도로와 명림로 구간을 지나는 대형 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하며, 이 밖에 서성로 전 구간과 제2산록도로 전 구간 첨단로(제주개발공사~국제대~첨단3가) 애조로 전 구간을 지나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제주도 앞바다(남부 앞바다 제외)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다. 하지만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생활 안전 등 긴급 구조 활동은 30건, 교통사고와 질환 등 구급 활동은 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로 결빙 등으로 26일 오전 10시 16분경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구엄교차로 동측 도로'에서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12시 21분경에는 제주시 아라일동 '달무교차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내린 많은 눈과 오전까지 눈이 더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 얼어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근길 보행자 낙상사고와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감속 운행하고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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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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