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내년에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소비진작을 위해 '익산다이로움' 지원 한도를 당초 50만 원에서 2배 확대해 월100만 원까지 충전 가능토록 했다.
또 매월 20% 인센티브(다이로움 충전시 10% 추가적립, 충전금 사용시 10% 돌려주는 소비촉진지원금) 확대로, 1인당 매월 최대 20만 원씩 지원 혜택이 적용된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진행했던 경기침체 극복 이벤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하반기에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해 다이로움 인센티브 및 소비촉진지원금의 구매(지원)한도 및 지원율을 예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연초부터 익산다이로움의 소비촉진 유도 및 골목상권 이용 강화를 위해 다이로움 구매후 곧바로 지역상권 및 골목경제에 사용될 수 있도록 다이로움 구매분 보유한도를 현행 3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소비쏠림 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분기별 30개소의 소비촉진지원금 제외업체를 분기별 50개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다이로움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것이 익산시의 방침이다.
한편 이번 결정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장을 비롯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적모임 인원 기준 강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다이로움 20%혜택 유지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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