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배운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몰라"논란에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해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대 인문관 최명희홀에서 타운홀미팅 '윤퀴즈온더전북'에서 청년들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배운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즉각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최명희홀에서 가진 지역기자간담회 직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끼니를 걱정하고 사는게 힘들면 자유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사는 것이 힘들면 자유를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가난한 사람들이나 공부를 못하는 사람도 다 같이 자유를 느끼게 하려면 그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경제요건이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많이 배우고 잘 사는 사람들만 자유인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정부가 더 많이 지원을 해줘여 한다"면서 "그 분들이 교육을 더 받을 수있게 해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학생과 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 '윤퀴즈온더전북'에서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인데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느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대해 "자유라는 것은 나 혼자 지킬 수는 없다.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함께 돕고 그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함께 나눠서 그분들에 대한 교육과 경제의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