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천연물 특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제20대 대선공약에 반영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북도는 21일 전북 정읍의 기존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해 천연물을 활용한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해 오송과 대구경북을 연계한 K-바이오산업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상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와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단지이다.
연구소와 (전)임상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병원 등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이다.
앞서 전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2020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했으며 이 때 도출된 기본안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보건복지부와 국회 건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북도는 천연물 특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천연물신약과 데이터·AI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산업 분야로 특화할 예정이다.
규모는 정읍 연구개발특구 155만1000㎡에 1조7324억원을 들여 추가로 25만㎡를 더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3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3000억 원, 고용 창출 효과 2만여 명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천연의약품은 동식물의 세포 또는 조직배양 산물의 성분을 이용해 연구 개발한 의약품으로서 조성 성분, 효능 등이 새로운 의약품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약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279억달러에서 2023년에는 406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도가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제20대 대선공약 반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