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이 통합 마케팅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지역 농·축협과 중앙회 등 판매한 지역 농산물은 2500억 원어치다.
2017년부터 1500억 원에서 2020년 2000억 원으로 3년에 걸쳐 500억 원의 매출 신장을 했다면 이번에는 한 해 동안에 3년의 성과를 이룬 셈이다.
농협은 지난 2016년 충북도와 함께 농산물 과수 브랜드 ‘아리향’을 출시하고, 주 작물인 수박과 복숭아의 품질향상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인지도와 판매량을 넓혀온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과수산업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시군별로 연합사업단과 조합 공동사업법인 등 농산물 판매 통합마케팅을 조직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
현재 도내에는 도 광역·청주·옥천·영동·진천 5개 연합사업단과 괴산·음성·충주·제천·단양 5개 지역에 조합공통사업법인이 있다.
충주시 조합 공동사업법인의 경우 2020년 매출 600억 원에서 올해 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0억 원이 신장해 전국 조공법인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국 농협 최초로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위한 전용 스튜디오를 지역본부에 개설해 실시간 온라인 판매 등 인터넷과 모바일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총 10회에 걸쳐 실시간 방송 판매 등 온라인 판매를 시행해 약 2억 5000만 원 상당의 매출과 누적 시청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신대순 경제지주 부본부장은 “전 임직원이 오직 농산물 판매와 농가소득 향상에 매진한 결과”라며 “품질향상과 온라인 판매, 수출 등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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