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지방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컨트롤 타워'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송하진 도지사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도지사가 공동위원장에도 선임됨에 따라 지방행정과 중앙정치 양쪽 모두에서 지방정책을 결정하는 주도적 역할을 맡아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방분권형 개헌과 국가균형발전 의제의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하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와의 협력 강화 및 지원확대, 관리 등을 위해 2010년 출범시킨 당내 상설기구다.
위원회에는 당 소속 시·도지사를 비롯해 자치구 시·군의 장, 시·도의원, 자치구 시·군의원, 시·도당 자치분권위원장, 상임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며 자치분권과 관련된 주요 사업을 심의 의결하고 정책 자문 등을 처리한다.
이날 민주당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공동위원장 선임에 대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분권 시대를 열 적임자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의 선임 배경에는 40년 지방행정가로 경험과 역량이 지방분권의 실질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사상 최초 연임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업을 이끌 적격자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의 한 축은 지난 10월 임명된 이개호 국회의원이 맡고 있었다.
송하진 도지사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으로서 지방의 바람과 염원을 확실히 전달하고 지방분권과 지방위기 대응에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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