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4.9 지진이 발생 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자 17일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정부의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오후 5시 19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는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위기 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이후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크지 않다고 보고 지난 16일 정오를 기해 '경계' 단계를 '주의'로 내리고 비상 1단계를 해제한 바 있다.
하지만 17일 오전 6시 22분경 서귀포시 서남서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2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도는 이날 오전 9시 도민 안전실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기상청 관계자와 도 재난부서 관계자 합동으로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여진 발생에 따른 피해 접수 및 추가 여진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 지속적인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 발령을 결정했다.
이번 여진은 지난 14일 지진 발생 이후 총 18회의 여진 중 가장 큰 규모다.
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여진 발생 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이번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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