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따라 걷는 길로 관광객이 몰리는 전북 부안의 변산마실길 4코스가 야생화 가득한 꽃길로 새단장을 마쳤다.
전북 부안군은 최근 변산마실길 4코스에 계절마다 다른 꽃나무를 심어 야생화 숲길로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부안군은 마실길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꽃무릇과 맥문동 등을 곳곳에 심어 왔으나 이를 좀 더 보기 좋게 가꾸고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지난달부터 예산을 들여 야생화 숲길 조성에 나섰다.
그 결과 4코스에는 맥문동 숲길이 조성되고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낡은 의자를 교체하고 안내판도 보강하는 사업을 벌였다.
앞으로 부안 변산마실길 4코스를 찾는 탐방객들은 봄에는 샤스타데이지, 초가을에는 꽃무릇, 가을에는 맥문동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숲길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부안군의 설명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변산마실길을 찾는 군민 및 탐방객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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