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내년부터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 지방의정연수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예산 4억원을 확보해 기구 구성 등을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지방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내년 예산에 지방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의 교육프로그램 개발비와 운영비 등으로 4억600만원을 수립했다.
예산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센터를 설치하고, 지방의회 의원들의 소양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국의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은 3760여명에 달하며 사무처 직원은 5500여명이다.
앞서 전라북도의회는 지난해부터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위해 전국의 지방의회와 중앙정치권을 상대로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공론화에 앞장섰다.
또 전북도의회 제안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TF(단장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를 조직해 정부와 중앙정치권을 상대로 교육 전문성 확보와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에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촉구해왔다.
송지용 도의장은 “그동안 전국의 광역·기초의회가 한 목소리로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요구해왔는데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지방의회 연수를 전담할 기구가 마련되는 만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방의회 역량을 높여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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