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위원회가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자치경찰위원회는 16일 블랙박스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설치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서귀포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 경찰관과 가시리장 지역 주민 등 8명이 참석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블랙박스형 CCTV 설치 사업을 위해 농축협운영협의회으로부터 예산 1천만 원을 지원받아 남원읍 5개 마을 26곳에 CCTV 설치를 마쳤다.
이들 마을에서는 CCTV 설치 후 절도 발생률이 39.2% 감소하는 등 방범 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서귀포시농축협운영협의회와 서귀포시 예산 6천만 원을 지원받아 도내 100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김용구 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치안 현장 및 관계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현장 치안행정의 개선점 등 의제를 발굴해 이를 반영한 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내년 범죄에 취약한 마을을 중심으로 지방비 2억 원을 지원해 CCTV 25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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