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에서 발생하 진도 4.8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재난 대응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 활동을 실시해 각종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강승연, 이하 안전체험교육원)은 16일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및 녹색어머니회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내년 3월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콘텐츠를 보완하고 학교급별·체험프로그램별 운영 소요 시간, 체험 인원 산출과 최적화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앞서 안전교육원은 지난 11월22일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처음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안전체험교육원의 체험관별 교육내용을 소개하고 산행안전체험관, 풍수해안전체험관, 지진안전 체험관 등 12가지 체험관을 돌며 직접 체험을 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비상 유도등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라며, “경험을 하고 나니 이제 같은 상황이 되면 침착하게 비상 유도등을 따라 대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효과는 정말 크다”며, “안전체험교육원에서 받은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개원한 안전체험교육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진, 교통, 화재 등 12개의 체험관 시설을 갖추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