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산서면에도 얼굴없는 천사가 찾아왔다.
16일 산서면에 따르면 산서면사무소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찾아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검정 비닐봉지를 내밀고 홀연히 사라졌다.
검정 비닐봉지에는 현금 30만 원과 한해동안 모은 것으로 보이는 동전 5만8000 원이 들어 있었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은 기부자의 귀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장수군 장계면에서도 연말연시 성금 기탁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장계면 세븐일레븐 대표 송미숙씨는 장계면사무소를 방문해 장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돕기 성금 36만8750 원을 기탁했다.
장계면 주민 강남식 씨는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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