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최후의 보루인 진안소방서가 개청했다.
특히 인명구조를 담당하는 119구조대가 편성돼 주민들의 위급상황에 생존을 높이는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전북도는 14일 진안군 쇠징계로에 위치한 진안소방서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과 진안군수 등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안소방서는 도비 71억 원을 들여 2019년 3월 착공했으며 5566㎡ 부지에 연면적 2732㎡(지상 3층) 규모로 차고와 사무실, 식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소방공무원 154명과 의용소방대 452명, 공무직 1명 등이 배치됐으며 소방 장비로는 펌프차 7, 구급차 4, 물탱크차 1, 사다리차 1, 구조차 2, 지휘차 1, 기타 차량 6대 등 22대를 갖췄다.
소방서 조직은 소방행정과, 방호구조과, 현장대응단 등 2과 1단에 7팀으로 구성됐으며 출동부서는 119구조대 1개소와 119안전센터 2개소, 119지역대 4개소로 편성됐다.
특히, 인명구조를 전담하는 119구조대가 진안군에 처음으로 편성돼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 및 핵심 지역을 5분 이내로 출동할 수 있는 이른바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전북도는 "그 동안 진안군에는 지역을 전담하는 소방서가 없어 효과적인 소방업무수행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이번 진안소방서 신설로 군민들에게 고품질 소방안전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해 장수군으로 오가던 진안군민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정철 초대 진안소방서장은 "화재·구조·구급 및 각종 생활안전 현장에서 빈틈없는 현장활동으로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소방서가 개청함에 따라 전북지역에는 무주군과 임실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 소방서가 설치됐다.
전북도는 무주군과 임실군에도 내년까지 소방서를 개설해 동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