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장제무림'과 군산 장자도 '할매바위' 등 2곳이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북도는 14일 산림청이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심의회를 통해 도내 2곳을 추가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면서 모두 18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는 국가 지정 산림 문화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자치단체가 됐다.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은 마을과 농지를 보호할 목적으로 조성된 방수림으로 하천을 따라 길이 1000m, 폭 30~60m로 느티나무와 팽나무, 서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식생이 2.5㏊ 규모로 분포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 소관인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에 위치한 '군산 장자 할매바위'도 이번 심사에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승인됐다.
산림청은 앞서 2014년부터 산림과 관련되어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숲과 특수조림지, 가로수, 사방시설, 폭포 등 자연 유형물과 구전, 민간신앙, 민속 등 무형의 자산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장수 금강발원지 뜬봉샘 △완주 위봉폭포 △진안 섬진강발원지 데미샘 △부안 서림공원과 임정유애비 △남원 구룡계곡 구룡폭 구곡 △남원 신기마을 비보림과 축성표석 △남원 남계 닭뫼 비보림 △진안 하초마을 숲 △장수 할미봉 대포바위 △남원 산림녹화탑 △진안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와 열두굴 △장수 봉화산 산철쭉군락지 △남원 행정마을숲 △무주 사선암 △진안 섬바위와 감동벼룻길 △고창 병바위와 소반바위 일원 등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