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의 필수 소재로 쓰이는 고순도 석영유리 제품 생산 기업이 충북과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13일 도청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인 영신쿼츠㈜와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영신쿼츠㈜는 반도체 생산 및 평판디스플레이, 광섬유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고순도 석영유리 제품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이를 위해 영신쿼츠㈜는 진천군 광혜원면 공장용지 내 1638㎡(496평) 부지에 2024년까지 4년간 4200만 달러 규모의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지역 인재 44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영신쿼츠㈜의 이번 투자로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용 석영유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넓게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해소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신쿼츠㈜는 세계적 석영유리 생산 그룹인 독일 헤래우스 쿼츠글라스(Heraeus Quarzglas)사와 일본 신-에츠 쿼츠(Shin-Etsu Quarts)사의 기술과 자본이 투입돼 설립한 100%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1985년 2월 진천군 2호 기업으로 설립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반도체 관련 기업 수 생산액 수출액 등에서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며, “외국기업인 영신쿼츠에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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